한나의 세가지 감사(삼상2:1-10)
한나의 세가지 감사(삼상2:1-10) 8/30/2026
본문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얻은 사무엘을 자기가 서원한대로 하나님께 바치면서 드린 한나의 감사 기도이다.
내용을 깊이 묵상해보면 단순히 고통의 문제가 해결되고, 거기에 특별한 아들을 얻은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감사’의 의미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것이다. 그 기본적인 감사의 마음조차 없이 살아서 세상이 힘들고, 더 타락해간다(딤후3:2).
하나님께 응답을 받거나 가장 어려울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도 그것조차 잊어버리고 산다. 많은 것을 받고도 감사는커녕 오히려 더 불평하고 원망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모든 관계가 무너진다. 그것이 사단이 하는 짓이다.
본문의 한나의 감사 속에는 받은 응답과 축복에 대한 기본적인 감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성경이 가르치는 감사, 하나님이 원하시는 감사, 우리의 삶이 영원한 축복이 되는 비밀이 있다.
-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온 감사이다.
1절에 “내 마음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고백이 있다. 하나님이 내게 응답과 축복을 주신 것 때문에 즐거워하고 감사한 것이 먼저가 아니다. 그냥 나의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것이다.
1) 우리가 세상에서 응답받고, 축복을 누리며, 어떤 문제 속에서도 승리하는 모든 비밀이 이 속에 있다.
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감사이다. 사도신경 다음으로 중요한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이 있다.
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성도들과 후대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만든 것이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이라고 한다.
그 문답의 첫 질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이고, 그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기록한다. 그것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고, 특별히 그의 형상대로 지은 목적이다
② 이것을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적용해보라. 부모는 자식이 성공해서 많은 보답을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는 자식이 있고, 그 자식을 볼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한 것이다. 자식도 마찬가지이어야 한다.
부모가 아무리 부족해도 내게 부모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행복하고 감사하고, 계속 그래야 한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지만 부모를 통해 내가 태어났고, 부모를 통해 내가 성장했고, 지금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2) 그러면 내게 있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① 이사야43:1에 가장 중요한 고백이 있다. 그 분이 나를 창조하셨고, 그 분이 나를 구원하셨고, 그것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했다. 그래서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이사야43:2).
본문 1절에 한나도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한다‘는 것이다.
② 내가 구원받은 그의 자녀요, 그의 백성이기 때문에 그 분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키신다는 것이다(사43:2).
한나도 그 고백을 했다. “주와 같은 다른 분이 없고, 그 분과 같은 반석(나의 배경, 의니, 망대)이 없다”(2절)
③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이 어느 정도로 나를 사랑하시냐?
“내가 너를 보배롭게 여기고, 존귀하게 여기며, 너를 사랑하였다”라고 했다(사43:4).
사람에게 이런 고백을 들어도 행복한데, 내 부족함, 실패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직접 고백해주시는 것이다.
본문의 한나도 그것을 깨달은 것이다. 사람들은 가진 것도 없고, 부족하다는 이유로 나를 멸시하고, 조롱했다.
그러나 그 교만한 자, 오만한 자의 말을 부끄럽게 하시고, 멈추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3절)
④ 그거 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도 가지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4-7절).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할 수 있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체험한 것이다.
나의 외로움, 고통, 실패, 전부 이 하나님의 유일한 사랑, 깊은 사랑,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응답과 축복을 받은 것에 감사하기 이전에 내가 이 하나님 안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감사하라.
-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근원적 감사이다.
1) 나를 구원하심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감사한다고 했다(1절)
이것은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다. 아들 없고 몸부림쳤더니 아들 주셨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 아니다.
참된 구원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감사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신 일이다.
① 거룩하고 유일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 것이다(2절). 그 분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와 함께 하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선지자로 오셔서 나의 길이 되시고, 나와 함께 해주신 그리스도의 사역이다(요14:6, 14:16-18).
② 그 분이 자신을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있게 하시고, 영광의 자리에 있게 하신 것을 감사했다(8절)
죄, 저주, 운명에서 해방시켜 존귀한 그의 자녀로(요1:12), 복의 근원으로(엡1:3-5), 상속자(롬8:17)로 세운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제사장으로 오셔서 우리를 대속하시고, 축복하신 일이다.
③ 우리를 속이고, 훼방하고, 조롱하고, 악을 행하는 악한 자들과 흑암에서 이기게 하신 것을 감사했다(9절)
이것이 우리의 왕으로 오셔서 사단의 권세를 밟고(창3:15), 마귀의 일을 멸하신 축복이다(요일3:8).
2) 내가 이렇게 구원받은 사실 때문에 어떤 문제가 와도 상관이 없고, 내 가정, 자녀, 미래도 보장된 것이다.
①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에 약속의 성령으로 인을 치시고, 모든 기업(축복)의 보증이 되셨다고 했다(엡1:13-14)
② 내가 받은 응답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절기를 지킬 때에 받을 축복을 기뻐하고 감사하라고 했다(신16:15).
그것이 언약이고, 진짜 믿음이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미리 붙잡고, 보고,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것이다(CVDIP)
③ 심지어는 지금 아무것도 없어도 기뻐하고 감사할 정도의 믿음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유명한 하박국의 감사이다(합3:17-18). 이 감사가 기적을 만들고, 하나님의 작품을 만든다.
-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영원한 감사이다. 이것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영원한 소원이다.
이것이 성경 전체의 결론이고, 요한계시록의 결론이다. 한나의 감사가 여기까지 간 것이다(10절).
1) “여호와를 대적했던 자들이 산산히 깨질 것이라”고 했다.
첫 인생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성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발악하는 사단이 지옥으로 간다(계20장)
“땅끝까지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 반드시 그리스도가 심판주로 오시고, 심판의 날이 온다.
2) “하나님이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고, 기름부음 받은 자의 뿔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왕 중의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예언한 것이다(딤전6:15, 계17:14, 계19:16). 그 때에 새하늘과 새땅이 열리고 (계21장), 새 에덴 동산이 허락된다(계22장). 거기에 모든 환난과 핍박 중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고(계14:4), 믿 음을 지키고(계14:12), 승리한 성도들이(계21:7) 만물을 함께 다스릴 것이라고 했다(계22:5).
3) 그 때에 참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누릴 영원한 축복, 상급, 보상이 따로 있다(계22:12)
결론-하나님과의 관계를 감사하고, 구원받은 근원적 감사를 드리고, 영원한 감사를 회복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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