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자유를 누려야(사61:1-3) 2/9/2025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자유를 누려야(사61:1-3) 2/9/2025
인간이 누릴 가장 중요한 축복 중에 하나가 자유함이다. 불신자들도 기본적 축복이라고 말한다. 그 자유함은 본래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의미 속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창1:27).
첫째는 하나님처럼 영적인 존재로 지음받았다는 것이다(창2:7의 축복). 그래서 인간은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으로 거듭나고, 영적 축복을 누리지 못하면 모든 것을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산다(파스칼의 “공백”)
둘째는 하나님 성품을 가진 자로 지음받았다는 것이다. 성도가 성령충만할 때 나오는 축복이 이것이다(벧후1:4-7)
셋째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을 받은 자로 지음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그 능력으로 세상을 발전시키고, 재창조하며 사는 것이다. 타락 이후 이 능력이 불신자들에게 쓰임 받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가 회복해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가 우리는 하나님처럼 자유한 존재(신학적으로 “자유 의지”)로 지음받았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지배를 당하는 단순한 하나님의 소유물이 아니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였다는 것이다.
창3장의 타락 이후에 온 심판과 저주가 이 자유함을 상실하는 것이었다(창3:16-17). 여자는 남자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되고(여성 차별과 억압이 존재하는 이유), 남자는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겨우 먹고 살고, 심지어는 땅도 저주를 받았다고 했다. 열심히 살아도 가시덤불이 나오고, 수고한 만큼도 먹지 못하고 사는 이유가 이것이다.
이것이 발전해서 인간은 모든 것에 묶여 사는 것이다. 죄에 묶이고(롬6“17-18), 일에 묶이고(마11:28), 상처에 묶이고(사61:1), 돈에 묶이고(딤전6:10), 마지막에는 운명과 지옥 권세에 묶여 사는 것이다(히9:27, 출20:4-5).
- 인간이 참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 따라오는 문제들이 심각하다.
1) 심각한 마음의 병들이 온다(1절에 “상한 마음”).
시작은 상처(특히 어린 시절의 충격, 상실감, 비교 의식, 폭력)가 무의식, 잠재의식에 있다가 나타난다.
이것이 불안, 외로움, 열등감, 분노, 죄의식으로 남아 있다가 불안 장애, 우울증, 폭력적 행동으로 나타난다.
거기에 인생의 평안, 안식, 미래의 비전이 있을 수가 없다. 사는 것이 고통이 되는 것이다.
2) 이것이 정신 문제로 발전하면 성격 장애가 되고, 나중에는 뇌 기능에 문제가 온다(“포로가 되고, 갇힌 상태”).
강박 행동, 망상 장애, 조울증, 편집증, 정신 분열까지 오는 것이다.
3)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는 잘못된 것들이 각종의 중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알콜 중독, 마약 중독, 도박 중독만이 나쁜 것이 아니다. 일 중독, 성공 중독, 수집 중독, 모든 삶들이 무너진다.
-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1) 세상에서는 주로 세가지를 말한다.
① 프로이드는 부모나 사회가 지나친 도덕 기준을 요구함으로 작은 실패에도 빨리 죄의식 느끼고, 숨는다고 한다. 여기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기를 숨기려는 “페르소나의 본능”도 나왔다고 한다.
“그럴 수 있다”,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하면서 자기 상처를 보편화시키고, 기준을 낮추어 주라는 것이다.
② 이들의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카타르시스의 기회(대화, 역할극)를 주는 것이 상담이라고 한다.
스스로 상처를 딛고 일어나도록 비슷한 문제에 직면(Confrontation)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가르친다.
③ 정신과 의사들은 이미 뇌 기능에 문제가 왔으니 약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시할 수 없는 것들이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완전한 해결책이 복음이다. 그 아들을 성령의 기름을 부어 그리스도로 보내신 것이다(1절)
그 분이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해방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했다.
① 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했을까? 모든 문제의 근원 속에 영적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창3장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 첫 인생인 아담과 하와가 마귀에게 속고 당했다(영적 문제, 근본 문제)
범죄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부끄러움과 양심의 두려움까지 느끼기 시작했다(창3:7-10)
이때 하나님이 부르시고(창3:9), 그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창3:21)
② 이 일들이 전부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었다. 참 제사장, 참 선지자, 참 왕의 권세로 세가지 일을 하셨다.
참 제사장으로 우리를 위해 대속하셨다(히9:12). 참 선지자로 하나님 만나는 길이 되어주셨다(요14:6, 10:9).
참 왕으로 사단의 권세를 박살내고(요일3:8),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셨다(골1:13-14)
③ 이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내 안에서 그리스도를 기름부으신 성령이 일하신다.
숨겨진 상처나 고통을 자신도 모를 수 있다. 성령은 그것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롬8:26, 요14:16-18)
우리가 말씀을 듣거나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은혜의 깊은 곳에 들어가게 하신다(고전2:10-12)
3) 이때 따라오는 것이 참된 자유함이다.
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는 것이다(롬6:17-18, 롬8:1-2). 위엤 것, 영적인 것 바라보고 사모하라(골3:1-2)
② 우리를 정죄하는 율법으로부터 자유하는 것이다(갈3:13). 실패를 했어도 그의 은혜를 바라보면 된다(요일1:9)
③ 운명, 사단, 지옥에서도 자유한 것이다. 하늘의 축복을 누릴 자녀가 되었고(엡1:3-5), 상속자가 되었다(롬8:17)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라. 숨고, 숨기고, 도망가고, 틀린 것에 빠지고, 무엇에든지 눌려 살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해방시켰고, 나를 책임지시고, 인도하시고, 모든 것을 축복으로 바꾸실 것을 선포하라.
- 이 자유함의 축복과 함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결론적인 축복이 있다(3절)
1) 슬퍼하는 자에게 시온에서 화관을 주고, 기쁨의 기름을 부어주신다고 했다.
시온은 구원받은 성도들(계21:1-2의 거룩한 성)을 의미하고, 그들이 항상 하나님께 예배하는 축복을 의미한다.
예배 때마다 아름다운 관을 씌어 우리를 위로하고, 기쁨의 기름을 부어 슬픔과 억울함과 고통을 이기게 하신다.
2)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때 모든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깊어지는 것이다. 찬송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감사의 고백이다.
이때 회복되는 축복이 영성과 영적 써밋의 축복이다. 다른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고후6:9-10)
3) 그들은 의의 나무가 되고,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낼 자라 불리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에 쓰임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다.
아프고, 울고, 실패했으나 다시 일어나 자기 같은 사람들을 살리고, 모든 민족을 살릴 자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이 이 축복을 회복했고, 그 축복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온 것이다.
결론-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자유케 하셨다(요8:32). 매순간 그 그리스도를 붙잡으면 된다.
그 자유를 깊은 감사로 누리고, 모든 상처받고 고통 당하는 이들을 자유하게 하는 자들로 쓰여지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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