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별하심(사사기13:1-7) 6/7/2026

 

삼손을 생각하면 “들릴라”라는 여자에 빠져 자기의 소명을 잃고, 비참한 시간을 겪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도대체 왜 이런 사람이 백성의 지도자인 사사가 되고, 성경은 그런 어두운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했을까?

사사기 중에 가장 긴 기록으로 남겨져있고, 이런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지난 주 메시지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사기를 기록한 목적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의 실패도 거울이 되게 한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도 늘 깨어있고, 자기를 지키기 못하면 그렇게 실패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 그것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로(눅2:11), 대속자로(히9:12), 중보자(히9:15)로 오신 것이다. 인간 사사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이다.

이때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준비되고, 구별되어 태어난 사람이 삼손이다.

 

  1. 삼손을 보기 전에 그를 구별하시고, 훈련하시고, 무너진 시간에도 다시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이것이 성경 전체에서, 종교 개혁자들이 생명을 걸고 회복시키려고 했던 복음의 핵심이다.

1) 우리는 자꾸 인간 중심으로 성경을 보고, 거기서 답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성경이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인간의 기준, 인간의 이성으로 성경을 이해하려고 애쓰다가 자유주의 신학도 만들어졌다.

① 성경에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이 성취한 업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의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중요하게 쓰임을 받았다면 그렇게 쓰임 받을 수 밖에 없도록 택하시고, 훈련시키시고, 세우신 하나님을 봐야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고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것이다(Soli Deo Gloria)

② 실패를 하고, 부끄러움을 당한 사람도 그 사건을 허락해서 정말 하고자 했던 하나님의 계획을 봐야 한다.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과 욕심으로 인해 허락하신 일들을 하나님의 “허용적 작정”이라고 한다.

욥이 사단에게 이유없는 고난을 당할 때도 하나님의 허락하셨다(욥1:12).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 저주, 맹세까지 하는 실패를 할 때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눅22:31-32)

그 고난 속에서 부끄러운 자신을 보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셨고, 자기 같은 사람들을 살리게 하신 것이다.

2) 하나님은 당신이 구원하고자 하시는 백성들을 향해 절대 계획을 가지시고, 절대 언약을 세우셨다는 것이다.

먼저 아브라함에게 이 언약을 세웠고, 그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언약이다(갈3:29)

그 그리스도는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히8:6), 새 언약의 중보자(히9:15)라고 했다.

① 아담은 첫 언약에서 무너졌다(창3:1-6), 모든 인생이 또 그 길을 걸어간다(호6:7). 그래서 새 언약을 주셨다.

하나님은 이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때문에 구원하신 백성을 포기할 수가 없다(롬8:26, 롬8:34, 빌1:6),

이것을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이라고 한다.

② 근심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도우시나 계속 그 길을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엡4:30)

자식도 늘 부모를 근심하게 하는 자식도 있다. 나중에 깨닫는데, 그 대는 너무 고생한 뒤라 후회만 남는다.

3) 삼손을 통해서 그 언약의 하나님이 하시는 세가지 일을 본다.

① 절대 계획을 세우고 구별하시고 부르시는 하나님이다. 이번 주 강단의 언약이 그것이다.

② 절대 계획과 선택 속에서 그 백성을 축복하시고 세워가지는 하나님이시다. 다음 주 메시지이다.

③ 세상과 사단에게 속아 실패한 자기 백성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삼손의 마지막 결론이다.

 

  1. 삼손을 통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자기 백성을 구별하시며 세우시는 지를 보아야 한다.

1) 하나님이 쓰실 사람을 구별하시는 기준은 하나님의 절대 은혜 속에 있는 절대 주권이다.

① 내가 원하고 열심히 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했다(롬9:16)

복음도 영세 전에 준비했고(롬16:25), 구원받을 자도 영세 전에 준비하고 선택했다고 했다(엡1:4)

하나님이 쓰실 자들도 하나님이 택하여 구별하신 것이다(행9:15). 아나니아가 핍박자 바울을 도운 이유다.

② 교회 안에서 중요한 직분을 받고, 미션을 받은 자들이 가장 겸손하면서도 자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세상에 잘난 사람이 많은데 나 같은 자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일군으로 구별되었다. 겸손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내가 영원하신 하나님께 선택되고 쓰임 받는다. 거기서 나오는 것이 참된 자부심이다(사43:1-4)

③ 가장 작은 일을 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게 되어 있다(고전10:31). 먹고 마시는 것도 구별한다.

내 인생, 내 몸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충 살고, 막 살아도 될 만큼 가치 없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2) 이렇게 구별된 사람을 성경은 세가지 이름으로 불렀다.

① “나실인”이다. 삼손, 사무엘, 세례 요한 같은 사람들이 나실인이라고 했다.

나실인이란 명칭은 히브리어 “구별되었다”(나자르)는 뜻에서 왔고, “왕관”(네제르)라는 어근에서 온 단어라고 한다.

구별되었기 때문에 세상에서 손해보고 핍박 받을 수도 있으나 받을 축복과 영광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요15:19).

② “렘넌트”이다. “거룩한 씨”라고 했다(사6:13)

그리스도의 언약 속에 구원받은 백성들이고, 그의 후손들이다. 하나님의 언약 속에 있는 거룩한 생명들이다.

③ “제자”이다. “그리스도께서 원하는 자들을 부르셨다”고 했다(막3:13). 그리고 세가지를 훈련시켜 보낸 것이다.

“함께”(임마누엘)의 축복이다. 그 분이 함께 하시니 부족할 것도 없고, 아무 것도 문제가 될 수 없다.

“전도”의 축복이다. 세상에 전도자로 보낸 것이다. “영적 승리”의 축복이다. 끝까지 이길 자들로 세운 것이다.

3) 하나님이 이들을 어떻게 택하시고 세우시는가? 거기에 우리가 쓰임받아야 한다.

① 삼손은 그 가정이 시작이었다. 하나님이 쓰실 사람을 세우기 위해 먼저 우리의 가정과 가문을 사용하신다.

부모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삼손의 어머니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술을 금하라고 했다.

나중에는 남편과 함께 그 소식을 전달한 사람을 만나 다시 확인을 하는데, 그가 하나님이 보낸 천사였다.

그것을 구별할 정도로 영적 눈이 뜨인 사람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린다.

② 사무엘은 가정의 문제 속에서 준비되고 구별된 사람이다.

한나는 자신의 숨겨진 문제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정말 원하는 것을 붙잡으며 눈물로 기도한 것이다.

③ 세례 요한은 시대의 문제 속에서 준비되고 구별된 사람이다.

수백년간 포로, 속국으로 살던 이스라엘을 보며 기도한 사람이 그 아버지 제사장 스가랴이다(눅1:7-13).

우리가 3시대(어둠에 덮히는 현장, 무너지는 교회, 방황하는 후대)를 살릴 자들로 기도하라는 이유가 이것이다.

 

결론-하나님의 절대 언약 속에서 나와 내 가정과 우리 교회가 구별되고 부름을 받은 것이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에서 세상의 빛이 되고, 시대를 살릴 나실인, 렘넌트, 제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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