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 RUTC 시대 : 위엣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골3:1-6) 11/11/2018

제1,2,3 RUTC 시대 : 위엣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골3:1-6) 11/11/2018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이 쓴 유명한 단편 소설인 “큰 바위 얼굴”(The Great Stone Face)의 내용을 대부분 안다.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에 그 사람의 인격, 삶, 미래가 결정된다는 교훈이다.

모든 사람들이 결국 누군가를 바라보면서 산다. 그것이 내 삶의 의지도 되고, 모델이 되기도 하고, 중요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아무래도 가장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가 될 것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도 부모의 직업 쪽으로 가는 자녀들이 많다. 그것이 자기에게 더 익숙하고, 같은 분야에서 부모의 지원을 받기가 쉽기 때문이다.

본문 1절에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며 위엣 것을 찾으라고 했다”. 한국 성경에는 “찾으라”, “바라보라”는 표현을 썼는데, 영어로는 “고정시키라”(Set)라는 단어를 썼다. “네 마음과 생각을 그 분께 고정시키며 살아보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그 분이 나의 “오직”이 되고, “우선권”이 되고, “24시”가 되고, “전부”가 되도록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우리가 늘 예배 중심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세상을 살리는 전도와 선교에 집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위엣 것을 바라보라”, 구체적으로는 어떤 의미이며, 성도는 왜 이런 삶을 평생 훈련해야 할까?

 

  1.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바라보고 누려야 하는 영적 존재였기 때문이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안 되고, 나무가 흙을 떠나면 안 되듯이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영적 존재 로 만들어진 것이다(창1:27, 창2:7). 하나님 안에서만 행복하고,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다.

1) 성경은 이것을 “영원을 사모하는 본능”이라고 했다(전3:11). 불신자들은 이것을 “종교 본능”이라고 한다.

인간이 진화론대로 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본능적으로 “침팬지”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모두 하나님을 찾는다.

내가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 분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어 오셨다. 그 분이 그리스도이다(요14:6)

2)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과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면 반드시 세가지 문제가 온다.

① 다른 어떤 것으로 채워도 행복하지 않는다. 내 육신은 의식주의 필요를 채워야 한다. 마음과 생각은 지식의 욕 구를 채우고, 사랑받고, 인정받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가지고도 영혼이 채워지지 않으면 행복할 수가 없다.

여전히 부족하고, 외롭고, 허무해진다. 육신의 것만 찾다가 방황하고, 집착하고, 중독에도 빠진다.

②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은 그 빈자리에는 반드시 다른 영이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악령, 사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영적 존재를 섬긴다. 그것이 우상숭배이고, 귀신을 섬기는 것이다(고전10:20).

5-6절에 세상 욕심으로 꽉 차서 사는 것도 곧 우상 숭배라고 했다. 배후에 세상의 영인 사단이 있기 때문이다.

③ 그러면서 찾아오는 것이 불신가 당하는 6가지 저주이다. 절대로 빠져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운명이라고 한다.

이 운명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생명, 새로운 신분을 누리라고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다(고후5:17, 요1:12)

 

  1. 우리는 다른 해답, 다른 배경, 다른 능력을 가지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세상을 정복하고 살린다.

처음부터 주신 축복이었다(창1:28). 창3장에서 잃어버린 이 축복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리스도가 오셨다.

우리에게 불신자는 절대 가질 수 없는 다른 해답, 다른 배경, 다른 능력을 약속하셨다.

1)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다른 해답이다.

① 저주 가득하고, 사단의 역사가 계속되고, 지옥 같은 이 세상에 답을 주어야 할 것 아닌가?

그리스도께서 세가지 권세로 이 문제를 끝낸 것이다. 제사장의 권세로 스스로 십자가에 제물이 되어 우리 저주 를 해결하셨다(롬8:1-2). 왕의 권세로 부활하시면서 사단의 머리를 박살내셨다(요일3:8). 선지자의 권세로 길이 되셔서 성령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신 것이다(요14:16-18)

② 이 그리스도를 알고, 바라볼 때 그 분과 그 분의 언약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히12:2)

우리가 정말로 믿을 때에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고(롬8:28), 모든 것이 증거가 되는 것이다(히11:1-2)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다른 배경이다.

① 우리에게 배경이 중요하다. 배경이라는 말은 뭔가 버팀목이 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가 영으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이다(1절). 하늘 보좌의 배경으로 날 도우시겠다는 것이다.

우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 감추어 있다고 했다(3절).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② 그래서 우리가 땅에서 무엇을 풀면 하늘에서도 풀고, 무엇을 매면 하늘에서도 맨다고 한 것이다(마16:19)

무언가를 매고 푸는 역사, 그것이 기도의 비밀이다. 기도로 문제를 풀고,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이는 것 이다. 그 비밀을 가진 사람 두 세 사람이 모여 중보 기도하면 교회를 살리는 것이다(마18:18-20)

그 때에 하늘 군대가 동원되고, 성령이 역사하면서 사단이 꺽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마12:28).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다른 능력이다.

세상에는 힘을 가진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솔직히 우리는 늘 지치고, 무능한 내 모습을 발견하며 산다.

① 하나님은 다른 힘을 약속하신 것이다. 내 연약함과 한계와 무능을 뛰어넘고, 세상을 승리하는 힘이다.

그리스도를 정말 바라볼 때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올라가는 힘을 약속하신 것이다(사40:31).

땅끝까지 증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성령의 능력, 오력(영력, 지력, 체력, 인력, 경제력)을 약속하신 것이다(행1:8)

② 아무 힘이 없던 갈릴리의 제자들, 마가 다락방 성도들이 그리스도 바라보다가 이 힘을 가지고 세상을 살렸다.

환경 현실 나 자신에게 속지 말고, 일심, 전심, 지속으로 그리스도 바라보라. 그 분께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라.

 

  1. 이렇게 세상을 살다가 주님 오시는 그 날에 주님과 함께 다시 세상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에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4절)

이것이 우리가 영원히 누릴 축복이다. 그냥 고통스럽고 허무한 세상, 천국이나 바라보고 살자는 것이 아니다.

1) 우리에게는 영원한 것이 기다린다. 그래서 지나가는 것에 너무 마음 뺏기지 말고, 그 곳에 고정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양보하고, 버리고 살아도 된다. 더 크고 영원한 것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물도 땅에만 쌓지 말라고 했다(마6:19). 하늘에 쌓은 것은 영원한 축복이 된다. 거기서 참된 헌신이 나온다.

그 분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에서도 나오지만 미래와 영원한 시간까지 바라보는 헌신이다.

2) 그 날에 그리스도 바라보고 승리한 우리가, 세상 살리는 일에 집중했던 우리가 누릴 영광이 따로 있다.

그것을 면류관(벧전5:4), 상급(사40:10)이라고 했다. 오늘 나의 믿음과 삶과 헌신이 그 날로 연결되는 것이다.

 

결론-우리는 하늘의 생명을 가졌다. 그 분이 주시는 해답, 힘, 능력으로 세상 살리다가 하나님 앞에 설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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