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의 300인이 누린 응답 25(삿7:1-8) 5/21/2023

1,2,3 RUTC 응답 25 : 기드온의 300인이 누린 응답 25(삿7:1-8) 5/21/2023

 

기드온은 데보라와 함께 사사 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다. 여호수아의 축복을 계승한 후손 중에 한 사람이었고, 40년간 지도자로 있는 기간 동안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있었다고 했다(28절)

그가 300명을 이끌고 수 만명의 미디안과 그 주변의 민족들과 싸워 이긴 승리는 전쟁사에도 특별한 기록이 된다.

기드온과 300용사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적어도 세가지의 영적 모델이 된다.

첫째는 하나님이 택하여 세운 남은 자들의 모델이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이라는 족속에 짓밟히고 농사 지은 모든 것을 뺏기고 살던 시대였다. 그 절망 속에서 하나님이 선택하고, 불러 쓰셨던 사람들의 모델이다. 성경은 이들을 남은 자들이라고 불렀다. 이 시대에도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남은 자들이 있다고 했다(롬11:5)

둘째로 그 남은 자들의 숫자가 소수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역사하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는 모델이다.

구원받은 성도가 끝까지 누릴 축복이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이다. 특히 강대국에서 영적 전쟁과 써밋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또 노예와 포로와 속국처럼 살 수 밖에 없다. 그 승리의 비밀은 숫자가 아니다. 그들이 소수라도(300명) 하나님이 택하여 세운 자들을 이길 자들이 없었다(사60:21-22).

셋째는 그 택하심을 받은 소수들이 각자의 시대를 살린 모델이 된 것이다.

소수는 단순히 숫자적인 소수가 아니다. 나 자신이 보기에, 또 사람들이 보기에도 약하고 부족한 자들일 수 있다. 때로는 실패자들도 있었다(모세, 베드로, 바울처럼). 그들이 그 시대를 살리는 증인들이요, 제자들이 된 것이다.

그들은 각자의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깊은 것을 체험했고, 이들을 순례자라고 부른 것이다.

우리도 그 남은 자, 승리자, 순례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인생의 참된 용기와 힘을 얻기를 바란다.

 

  1. 기드온과 그를 따른 300명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1) 기드온부터 가장 약한 자 중에 하나였다.

① 미디언 족속들에게 농사 지은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드온은 숨어서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한 사람이라 고 했다(삿6:11). 인간적으로 겁도 많은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② 하나님이 천사를 불러 이 기드온을 부르실 때도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냐?”고 했던 사람이다.

나의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 가장 약하고, 나는 그런 내 집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했다(15절).

겸손한 모습으로 보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비교의식과 열등감에 눌려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맞다.

③ 하나님께 자기를 쓰시기를 원한다면 세 번 증거를 달라고 요청을 했다(삿6:17, 37, 39).

중요한 일을 위해서 성령 인도 받기 위해서 요청을 한 것이 아니다. 용기가 없고, 확신이 없으니 한 번의 증거 를 가지고도 안된다는 것이다. 소심한 사람이었다고 해야 맞는 것이다. 다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2) 이런 연약함과 두려움과 소심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는 중요한 발판이 된 것이다.

차라리 이것이 축복이다(삿16:34). 어설픈 자신감으로 성령인도 받지 못하고, 담대하게 일을 저지르는 것이 문제가 된다. 약하고 부족한 것 때문에 눌려 살지 말고, 하나님의 깊은 것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3) 300용사는 어떤 사람들인가?

①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 온 32,000명을 돌려 보내고, 남은 숫자들이다.

일단 작은 숫자이고, 큰 전쟁을 하기에는 부족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든 것이다.

② 하나님은 이 300명을 어떤 방법으로 구별했는가? 물가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구별한 것이다.

주저앉아서 물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히려 담대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반대로 손에 물을 담아 핥는 자들은 두려움과 긴장 속에 있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쓰신 것이다.

  1. 여기서 가장 연약하고 부족한 자들을 쓰시는 하나님의 기준을 볼 수 있다.

1) 이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기도 망대).

① 내 자신이 약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느 철학자는 “네 자신을 알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나서야 지혜로운 사람들을 찾아 다녔고, 그런 시간을 통해 그들의 지혜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는 뜻이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내가 부족하고 연약한 것을 진실로 알 때 더 보좌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오직이 된다.

② 이들은 늘 깨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물에 주저앉지 않고, 손바닥에 물을 담아 좌우를 살피며 마시는 모습에서 싸울 자세가 된 사람이라고도 본다.

언제 대적이 공격해올지 모르니 깨어 준비하는 것이다. 깨어 있기만 해도 기도이다(마26:40-41, 벧전5:8-9)

이 깨어있는 자가 영적 파수꾼이고, 깨어 있기 위해 세우는 것이 기도 망대, 파수꾼의 망대이다.

2) 하나님은 이들에게 한 손에 나팔을 들라고 했다(복음 망대).

① 이 나팔은 어린 양의 뿔로 만들어진 나팔이다.

가장 약한 어린 양의 모습으로 죽으셨지만 부활을 통해 승리한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② 그냥 열심히 기도하면 안 된다. 약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 기도 수준 가지고는 안 된다.

종교인도 그런 기도를 한다. 율법적인 기도도 있다. 늘 죄인이기 때문에 불안하고 확신이 없는 기도를 한다.

나는 약하지만 내 안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끝내시고 승리한 그리스도라는 확신을 가진 기도이어야 한다.

이 확신을 가진 자의 기도를 복음 가진 기도, 믿음의 기도라고 한다(히11:6, 약5:15)

③ 그 확신이 어디서 나오는가? 말씀에서 나온다(롬10:17). 그래서 지속해서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말씀에서 복음을 확인하고, 말씀 속에서 내게 주시는 언약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의 내용이 풍성해진다. 내 안에 각인된 생각을 바꾼다. 약속에 근거한 확신이 온다.

그때 우리의 기도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전무후무한 역사를 이루고, 세상을 살리는 응답으로 온다(요14:12-14).

3) 다른 한 손에는 빈 항아리와 그 안에 횃불을 담으라고 했다(전도와 선교 망대).

① 빈 항아리와 그 안에 있는 횃불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 안에 있는 빛의 능력이다.

구원 받은 순간 그리스도가 내 안에 창조의 빛, 생명의 빛, 어둠을 이기는 빛으로 함께 한 것이다.

② 이것을 믿을 때에 나를 통해 237을 살리는 재창조의 역사, 생명의 역사, 흑암이 무너지는 역사 일어난다.

실제로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고, 횃불 들 때 적들은 혼란에 빠지고, 서로를 치고 죽이는 일이 벌어졌다.

 

결론-우리가 부족해도 이 시대의 기드온과 300인처럼 쓰임받을 수 있다. 하나님과 자신에게 솔직하면 된다. 그래서 기도하고, 내 안에 이미 승리한 그리스도와 237 살리는 빛의 능력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가라.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길에 재창조의 역사, 시공간 초월의 역사, 전무후무한 역사들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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