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에서의 할례(수5:1-5) 11/9/2025

길갈에서의 할례(수5:1-5) 11/9/2025

 

이스라엘 백성 앞에 요단강이 갈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나안 백성들은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1절).

이때에 하나님이 전쟁과는 상관이 없는 또 한가지를 하게 하셨다. 4장에서는 12개의 돌을 가지고 나와 기념비를 삼으라고 했고, 본문에서는 광야를 지나며 태어난 자녀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했다.적어도 수 주간을 기다리게 했다(8절)

 

  1. 할례가 무엇인가?

택하신 백성과 맺은 언약을 확인하는 예식(언약식)이고, 신약에 와서는 이것이 유아세례와 세례식의 기초가 되었다.

1) 하나님이 언약으로 택한 부부에게 주신 자녀가 역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는 선포 예식이다.

할례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예식을 한다. 8일이든, 1년이든 그 아이가 무엇을 알고, 깨달을 수 있는가?

오직 부모의 믿음과 신앙고백 아래서 할례나 유아세례를 주어야 한다.

① 이 아이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가 된 것을 부모 자신이 확신하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는 예식이다. 이것은 자녀를 주신 것에 대한 단순한 감사가 아니다. 소중한 정도가 아니다. 자녀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여기서 나온다. 하나님이 준비해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이다. 약속의 백성이다.

② 창17장에 가면 아브라함이 아직 자녀를 갖기도 전에 이 할례 예식을 명령하셨다.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을 살릴 자라는 축복의 약속을 주시고, 그가 낳을 자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약속하면서 명령한 것이다. 그래서 청년 때부터 이 언약을 붙잡고, 배우자도 만나고, 결혼도 하고, 임신 준비도 해야 한다.

2) 이 시간은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이 약속의 자녀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키우겠다는 결단과 서원의 시간이다.

① 다른 것은 부족해도 하나님이 맡기신 자녀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심어주겠다는 결단이다(엡6:4).

다른 모든 것이 부족해도 자녀가 하나님의 언약을 잡으면 하나님이 책임지고, 축복하고, 높이시고, 쓰시는 것이다.

② 이 정도 되려면 부모는 얼마나 정확하게 언약을 알고, 붙잡고, 체험하고 살아야 하는가?

그래서 초대교회나 종교 개혁자들은 유아 세례를 줄 때는 적어도 1년 이상 부모가 영적 훈련을 받게 했다.

③ 결국 자녀는 부모를 통해 모든 언약을 전달받아야 한다. 그래서 부모 안에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언약 관계가 만들어져야 한다(신6:5-6). 부모가 붙잡은 언약과 영적 상태가 그대로 전달된다.

3) 마지막 중요한 것은 언약의 내용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을 때에 약속의 성령이 우리 안에 인을 치셨다고 했다(엡1:13)

① 우리의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로 온다(행4:12). 구원의 축복이 모든 축복의 시작이고 끝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 바른 날 애굽에서 해방 받듯이 운명, 저주, 흑암 권세에서 해방 받은 것이다(롬8:1-2)

어떤 연약함, 부족함, 상처에도 눌려 살지 않는 비밀이다(롬8:32, 행10:38). 여기서 참된 자존감이 나와야 한다.

② 해방 받은 순간부터 그는 하늘의 복을 받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엡1:3-5).

사람에게 인정받고, 세상에서 성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자녀의 정체성 누리면 된다. 우리의 사는 것이 축복이고, 응답이다(롬8:26, 28). 여기서 인생의 확신이 나와야 한다.

③ 이 축복을 뺏아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존재가 있다. 그래서 영적 승리의 언약을 주신 것이다(창3:15, 요일3:8)

우리를 대적하는 자를 하나님이 대적할 것이라고 했다(창12:3). 누구와도 경쟁하거나 싸우고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깨어서 영적 싸움만 하라는 것이다(벧전5:7-9)

④ 여기서 오는 모든 증거로 우리는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다 가는 것이다(행1:8).

그것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높이시고, 증거를 주신다는 것이다. 거기서 나오는 것이 전도와 선교다.

내가 축복을 누릴 절대 이유를 알고, 가장 높은 곳을 도전하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섬기면서 다 살리라는 것이다.

 

  1. 할례를 통해서 이 언약을 확인시킨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여전히 문제도 기다리고, 대적들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뭘 하든지 미리 하나님의 결론을 가지고 가라는 것이다.

1) 문제가 다시 오나 그것은 모든 문제가 실제로 끝나는 시간이라는 결론을 내라는 것이다

① 9절에 할례를 받게 한 결론이 있다. 하나님이 오늘 애굽에서의 수치가 떠나가게 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지나온 과거, 상처, 수치스러웠던 모든 것을 여기서 끝내라는 것이다.

② 때로는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만나게 하실 때가 있다.

언약을 잡고 직면해서 치유하시는 방법이지만 이제는 어떤 문제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다 끝났다”라고 선언하신 이유다(요19:30). 내 생각과 입술의 고백을 통해 결론을 내야 한다(롬10:10)

2) 모든 문제가 끝났다는 결론이 난 뒤에야 하나님이 준비한 미래가 보인다.

그 할례를 받은 땅의 이름을 “길갈”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길갈이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다 굴러갔다”는 뜻이다.

① 모든 운명, 저주, 상처가 굴러간 뒤에 하나님의 절대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훗날 이 가나안 정복이 완성되고, 이스라엘의 왕정 시대가 열릴 때 이 길갈이 첫 수도가 된다(삼상11:14-15).

② 과거를 묻지 말라, 버릴 것은 빨리 버리는 훈련을 하라(사43:18-19).

과거에 잡혀 있지 말고, 하나님이 준비한 미래를 생각하고, 그 미래를 놓고 기도하고, 그 미래의 그림을 그리고,

그 미래를 누리고, 지금 할 일에 도전하라(CVDIP). 학업도, 사업도, 경제도, 건강도 도전하라.

언약을 분명히 하고(묵상의 시간), 기도로 힘을 얻으면서 하면 된다(기도 망대).

3) 그 하나님이 준비한 미래 속에 우리의 후대가 준비되어야 한다.

그래서 요단강에서 가지고 나온 12개의 돌로 이 곳 길갈에 후대들이 기억할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우게 했다.

① 유대인들이 지금도 잘 하는 것이 후대를 위한 헌신이다.

1세대들이 자신들의 실패로 포로로 끌려가고, 속국이 되면서도 후대를 위해 세운 것이 회당이다.

내 후대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면 누구라도 세웠다. 그래서 바울이 회당을 파고 든 것이다.

이 회당에서 토라 교육을 통해 언약 백성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히브리어를 가르쳐서 1세대가 누린 축복과 응답 을 나누고 계승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 헌신할 것을 가르친다(Consecration)

② 유대인들이 잘하는 또 하나가 뭐냐면 공동체 교육이다.

내 자식 네 자식이 없다.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하나님 자녀다. 렘넌트 공동체 사역에 집중해온 이유가 그것이다.

전도를 위해서도 이것은 중요하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불신자도 돌아와야 한다(엔비디아의 젠슨 황)

결론-내 인생의 결론을 내야 한다. 내 과거 문제에 대한 결론, 현재 문제에 대한 결론, 미래를 위한 결론이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이 결론을 내고, 우리 자신과 후대들이 영원한 하나님의 작품이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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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9_2025 묵상 포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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